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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2154] 주정섭씨 함 읽어 보시죠.
열씸! [cappuccino] 2031 읽음    2006-09-18 21:55
주정섭씨가 이런 글을 남기셨지요.

> 박지훈씨한테 개인적으로 부탁하건데, 요새 너무 글을 안올리시는것 같은데.
> 시샵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글좀 많이 올리시기 바랍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요새 볼포 게시판들은 너무 조용한 것 같습니다.
> 약간의 소란을 피웠지만, 이 게시판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이번에 파~악 느꼈다면 나의 조그만 보람일 따름입니다.

시삽이란 상대방의 [자격]이 등장한 이상,
부탁하는 주체가 [개인]인건 어울린다고 할 수 없군요.
이 포럼 내 포럼 아니니 상관없다는 [타인]의 성격에서 적은 글은 아닐 터이고,
스스로가 포럼 회원의 자격도 아니면서 시삽에게 이래라 저래라 충고할 수 있는
‘강건너 불구경 Supervisor’의 자격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싸이코]가,
지성을 갖춘 한 사람의 개발자인척 포럼 활동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마찬가지로 ‘내가 운영진의 칭구거덩?’ 하는 생각으로 적은 [개인]도 아니었겠죠?
‘한 사람의 회원으로서’ 라는 의미를 가졌다면 적당한 표현이었을 겁니다.

> 시샵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글좀 많이 올리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뛰어난 저자에 대한 팬의 입장에서의 요청’이라 생각하고 쓰신 분이시라면, 국어 공부를 한참 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주정섭씨 스스로는 글 잘 쓰는데 관심이 많은 분 같으시니 충고 드립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실 이야기지만,
박지훈님은 90년대 후반 PC통신 천리안 시절부터 (PDSPF의) 빌더 관련 게시판을 운영해 오시다 Terminal(Emulator) 기반 BBS의 몰락에 즈음해서 Web기반 포럼으로 발족해 운영해 오셨죠.
얼마 전, 개발자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고민거리들(개발자로서의 이상, 생계, 가정생활 등등으로 추측합니다)로, 신변을 수습하시기 위해 한동안 포럼 운영진을 떠나계셨던 적도 있으셨구요.
구심점을 잃은 동호회가 빈사상태에 빠졌을 때, 여력이 그다지 없음에도 어떻게든 노력해보겠다고 돌아오셨고, 포럼이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난(혹은 유지된?) 것도 박지훈님이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오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근래에는 회사 보안관련 문제 등으로 숨가쁜 시간을 보내셨고, 그런 경과 또한 게시판에 글로 고백하셨으며, 사건이 정리됨과 동시에 게시판에 돌아오셨지 않습니까?
동호회 활동을 해 본 사람이라면, All-In으로도 부족하고, ‘몇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미꾸라지 한 마리가 어지럽힐 수 있는 답 안 나오는 동네’가 ‘동호회’의 현실이란 걸 볼 때, 자기희생 혹은 사명감 없이 동호회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주정섭씨가 지금의 박지훈씨 보다 시삽으로서의 역할을 더 잘 하실 수 있으시다면, 포럼 하나 만드세요. 그리고 개발자간의 교류가 활발하여 함께 실력을 키워 나가는 곳으로 키우세요.
충분히 잘하고 계신 줄 아시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으로 칭얼댄 글이라면, 상대방에게 ‘악의 없음’을 알리는 최소한의 애교라도 존재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글의 마지막에서 ‘내가 일으킨 소란은 게시판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다’는 식으로 자기긍정/득의만만하고 계신데, 그 글이 스스로의 바램을 잘 전달한 글이었다고 떳떳하게 말하실 만큼 양심(혹은 지각)이 장기 출장 중이신가요?
따사롭지 못하게 쓴 자신의 글로 다른 분(명국진씨든 또 다른 분이시든)이 지적하면, 내 속내가 그게 아닌데 그것도 모르냔 식으로 글을 쓰시는 데... 그게 가당키나 하신 말씀이냐는 겁니다.

똑바로 아세요.
정섭씨에 대해 반대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찌질이인 것도 허접쓰레기인 것도 아니고,
안티가 많아진다고 외눈박이 나라의 두눈박이인것도 아닙니다.

처음 정섭씨가 글을 올리는 것을 보고, 조금 읽어보다 지나쳤죠.
문체가 강건하다 느껴서가 아니라 흔히 접하고 고민했던 이슈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아~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라거나, 조금 생각은 다르지만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글입니다.’ 와 같은
서글서글한 반응을 보일 정도의 따듯한 가슴으로 게시판을 대할 만큼 마음에 여유가 있던 시기는 아니었기에...
아울러, 진부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제겐 새로울 것 또한 전혀 없었거든요?
또 다른 정섭씨의 글에서는, 글을 잘 쓰신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아닌데
글을 잘 쓰는 법에 대해 쓰시는 게 조금 웃기다는 생각을 가졌던 적은 있었군요.
어쨌거나 그 생각 또한 잘 쓰는 사람만 글 쓰란 법은 없으려니... 하고 지나쳤더랬죠.
(그런 글이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을테고?)

결국 저라는 한 회원으로 하여금 답글을 쓰게 만든 동기는,
‘주정섭의 자기 주장 시 강한 표현에 관한 변명’ 이라는 글에 있었습니다.

*나이가 제법 되신 분인듯 하니, 혹여 자식이 있으시면, 나중에 꼭 읽혀 보시죠. 자랑~스러워 할겁니다 아주.

내 참... 갈수록 가관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딴에는 요목 조목 따져주려는 감정을 절제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 중에서 주제를 추려 덧글로 달았죠.

분명히 확인시켜드리지만, 저는 그 글에서 당신의 소스가 허접하다는 말 한마디도 한 적 없습니다.
또한, 후에 익명 뒤에 숨어서 빈정대는 스머프 마을의 투덜이가 아님도 밝혔죠.
(말씀드렸듯 본명으로 활동하던 아이디 그대로 닉 달아 쓰고 있는 것 뿐이니까요)
저는 당신을 잘 안다고 이야기 한 적도 없었습니다.
제 말이 틀렸습니까?
제가 말씀드렸던, “보다 생산적인 주제들로 자신의 스마트함을 어필하시거나,” 란건
정섭씨를 일컬어 닭대가리라 표현한 말이 아니겠지요?
스마트한건 알겠는데 비생산적이란 말 아닙니까?
짜가 개발자가 많으니, 그게 뭐 어쨌다는 말입니까. 그런게 어디 어제 오늘 일입니까?
짜가 개발자가 있다고해서 내가 코딩하는데 키보드를 가로챕니까?
프로그래밍 분야에만 있는 일입니까?

몇 번 정섭씨의 글을 대했을 때,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은 컬럼만 쓰는 사람인가? 자기 홈페이지 홍보 하려는 사람인가?'
사실, 볼랜드 포럼 내 빌더 게시판 어디에도 정섭씨의 글은 없더군요.
전 델파이 게시판엔 잘 가보지 않는 편이라,
처음엔 ‘이 사람은 자게에만 글을 쓰나?’ 했을 정도였죠.
결국 찾아보니 델파이 강좌 란에 몇 개의 글이 있긴 하더라구요.
으흠~ 뭐 이런 주제들도 필요한 고민들이지... 허접은 아니시겠군 하고 지나쳤습니다.
“자신의 프로덕트로 알려지는 한 개발자이시길 바랍니다” 라는건
우리 모두의 소망 아닙니까? 또한 당신에 대한 기원 아닙니까? 하다못해 염려가 섞인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그렇게도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들리셨다면,
"장크리스토프"의 마지막 귀절을 읽어보시죠.
“아직도 프로그래밍을 사랑하십니까.” 라고 적은건,
프로그래밍을 좋아하게 되었던 초심으로 돌아가보자는 의미로 적은 것 아니겠습니까?

같은 반에 컴퓨터를 가진 친구가 한 명 더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가진 친구 중에 게임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반대의 경우, 프로그래밍을 하는 친구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흔하지 않던 컴퓨터 매장에 버스를 타고 놀러가 흐릿한 리본의 8pin 80column 도트 프린터로
"I love computer" 라고 연속 용지에 출력한 배너를 안고 집에와 컴퓨터가 있는 방 벽에
풀로 붙여 놓고 뿌듯해 하던, 정말로 컴퓨터를 사랑했던 (8bit) 시절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저와 같은 기억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러한 추억꺼리 하나 둘 쯤은 개발자 모두가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냥 프로그래밍이 좋았던,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에 밤새는 줄 몰랐던 그런 시절을 떠올린다면, 동호회에서든 다른 개발자와 대화하는 자리에서든 자기주장의 표현이 강하고 못하고에 대해 시간 아깝게 왈가왈부 할 필요 있겠냐는 겁니다.

(본인은 83년부터 프로그래밍을 해 왔고, 어셈블리를 83 ~ 94년 까지 했었습니다. 6502 ~ 80x86시절이죠 <아직도 6502 IO Address를 거의 다 외우니 얼마든지 테스트 해 보시죠>. SSM 7기고, 천리안 게임제작 동호회 초대 대표시삽이며, 어디가서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꿀려 본적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 동호회 안에서도 많을 겁니다. 싸구려 힘자랑을 하기 보단, 욕심을 내어 무언가 더 그럴듯한 프로덕트를 만들거나, 그럴듯한 강좌를 진행해 보고자 동호회 활동에서 주저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것도 아니면 과거의 동호회 활동에 너무 치였거나.<어떤 사람들 때문에>)

그럼에도, 주정섭씨의 반응은 무척 단순하더군요.
자신의 글에, “여러모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식의 리플이 달리면 공손하고 반가운 반응.
조금이라도 충고가 달리면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건지, 제멋대로 완벽주의인 심기를 그르친건지 발끈 하고 나서는...
지금에 와서는 존재를 알리고 싶어 발악하다 자아붕괴중인 사람 정도로 밖에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 모든게, 자신의 조그마한 잘못이나 나쁜 버릇을 고칠 생각이 없는 아집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만,
주정섭씨가 아무리 뛰어난 개발자라 할지라도 그런 글들론 높게 평가 받을래야 그럴 수 없을겁니다.
프로덕트로 알려지는 개발자가 어떤 의미인지 한 번 쯤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보십시오, 정섭씨가 쓴 글을 단 네 줄만 긁어도 몇 페이지 몇 십페이지의 문제점 지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내 글이 잘못되었으면 어디 요목 조목 지적해봐라! 라는 식의 반응은, 현재 정섭씨의 글 쓰는 스타일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자신감에서 비롯된 상식이하의 태도인 것이죠.
혹시나, 아집 투성이의 글이지만, 제법 잘 쓴 글 아니냐? 는 식의 자가당착에 빠져 계신건 아니시겠지요?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만, 주제도, 글의 전개도, 독자에 대한 접근법도, 맞춤법도, 문법, 운율도, 비유법도, 보통 수준을 넘진 못하고 계십니다.
근거를 대지 않고 단지 기분나쁘다는 이유로 비방하는 것이라 치부하지 마십시오. 아주 마음 먹고 지적하면 서버에서 감당하기 힘들 분량만큼 만들어 드릴 수도 있을겁니다 (과장 쪼매 해서).
시간 아깝지 않겠습니까? 누군가 자신의 논술 능력을 키워 주길 바라시는 거라면, 월 몇 만원 내고 학원 등록하세요. 자신의 일에 매진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여러 프로그래머들 혈압 높여서 좋을 것 없을겁니다.

일전에 대구지역 모임 이야기가 나왔을 때,
대구 출신이란 이야길 하기가 솔직히 내키지 않더군요. (어떤 분 덕분에?)
정섭씨의 글 쓰는 스타일이 제겐, 좋게 말해서 조금 거북합니다.
저를 위해서 고치란 소리 아닙니다.
고칠건 고쳐 보세요.

내 수염이 내 멋이지 하고 맘껏 기르다,
자기 자식들이 따꼼한 수염 싫다고 도망가면, 언젠가 서글퍼집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06-09-19 00:05 X
아이 이거 참 왜 이러세요... 두드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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