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 개발이 끝장이라고 하는 말은 네이티브 개발을 제대로 해보신 분이 한 이야기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역으로 웹언어로 프로그래밍 세계에 발을 디뎌서 요즘 네이티브 개발만 하고 있지만, 이 델파이라는 놈 하면 할 수록 멋지구나 생각이 많이 듭니다.
웹개발회사가 많고 실제로 웹을 대단히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런 우물안 개구리같은 말에 분노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훈님글을 읽어 보면 많이 분노 하신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웹 개발자는 수요는 많습니다. 하지만 단가도 낮고 대우도 형편없으며 고용안정성도 낮습니다" 와 같은 말은 좀 심하신거 같습니다.
웹쪽도 그리 만만한 분야는 아닙니다. (블랜드포럼 홈페이지도 직접 만드셨으니 박지훈님도 웹이 얼마나 노가다인지 잘 아실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쪽일로 목숨을 연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웹쪽으로 일해도 월급 많이 받는 사람은 많이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웹을 하느냐 네이티브 언어를 하느냐 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관계를 어떻게 쌓고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하고
어떤 제품을 만드느냐 일거 같습니다.

돈만 따지고 보면 사실 스크립트 언어든, 컴파일언어든 인간관계 좋고 적당히 말 잘하고 사기도 적당히 치는 사람이 돈은 더 잘 법니다.
네이티브개발...물론 훌륭합니다만 이편 저편 나누는 것이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MS진영 vs linux 진영, J2EE진영 vs 닷넷 진영, 인터프리터 와 컴파일언어까지 자기가 속한 분야가 최고라는 생각때문에 늘 분쟁이네요...ㅋ)
그냥 외람된 저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