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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8480] 쥐와의 일화 및 세스코의 기술 분석..
subspace.케이블가이 [subspace] 2652 읽음    2004-02-11 19:52
한 1년전인가..
제가 지방 출장에가서.. 고객들과.. 맛난 저녁식사를 하는 도중에..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전화를 받았더니.. 전화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더니..
우리 집사람의 목소리임을 직감했습니다.
뭔일인가 하고.. 물어봤더니.. 거실에 쥐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서워서.. 조그만 골방에 갖혀(?) 있다고.. -,.-;;;
(쩝.. 쥐는 안방과 큰 거실을 독차지하고.. 집사람은 조그만 방에 갖혀서 못나오는 걸
생각해보세요.. 안쓰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쩝..)
그러면서.. 어떻게해? 하면서.. 울먹이는데.. 안심시키느라 진땀을 뻈죠..
원래 출장은 다음날 돌아가는 거였는데..
어쩔수 없이 바로 기차타고 집으로 온적이 있었습니다.

쩝.. 문 꼭 닫아놓고.. 골방에 있더군요.. 울면서.. 쩝..

그 자리에서.. 바로..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세스코에 전화를 했더니..
밤 12시가 넘어서인지.. 전화를 안받더군요.. -,.-;;;
그 담날 전화해서.. 오라고 했더니.. 예약이 되어 있어서.. 한 일주일 걸린다는걸
애걸 복걸 해서.. 3일후 온다고 했습니다.
집사람은 무섭다고 해서.. 처재 집으로 보내고..
그랬는데..

얼마후 세스코가 뭘 하나 봤더니.. 딸랑 끈끈이 몇개 놓고..
쥐약 몇개 설치하고 가더군요..
그리고는 비용은 1달 관리비 15만원... -,.-;;
쩝...
어째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아낌없이..

그렇게 해서.. 결국엔 집사람이 안심을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몇일후 말에 집사람이랑 놀러갔다.. 집에 왔는데.. 집사람이 부억에서..
놀라더군요..
봤더니.. 끈끈이에 걸려서 애처롭게 쳐다보는 새앙쥐였습니다.
쩝..  정말 애처럽더군요.. 정말 쬐그만하던데..
그냥 비닐봉지에 통채로 넣어서 버렸는데..
그날밤 아마도.. 동네 고양이들이 난리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 사건 이후로.. 집에서는 쥐의 모습이 안보이고 있습니다.

세스코 직원한테.. 들은 얘기이지만..
한번 쥐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자꾸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집안단속이 문제가 아니라...조그만 구멍이 있으면.. 올수 있다네요..
그리고 쥐는 가족끼리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번 타겟이 되면.. 제집 드나들듯이 한답니다.
그러나 한번 사건이 터지면.. 잘 안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집에 새앙쥐가 잡혔을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신음을 했으니..
다른 가족쥐는 겁나서 그랬는지 아직도 쥐는 발견되지 않더군요..

또.. 쥐를 잡기 위해서는 쥐가 드나드는 길목을 찾아야 한답니다.
그 길목이 아니면 끈끈이 백개를 놔도.. 절대 안잡힌답니다.
제가 보니까.. 쥐똥이 있는 근처를 찾아서.. 모퉁이에 쭉 깔아놓으면..
거의 성공적인거 같더군요.. 꼭 모퉁이 입니다.. 바닥 한가운대로는 절대
안다닙니다. 그게 쥐의 습성이니까요..

그래서.. 이담에.. 쥐가 나오면.. 저두
그렇게 하려구요..
세스코 좋기는한데.. 넘 비싸요..

한번.. 제가 말씀드린대로 해보심이..


kongbw, 광양 님이 쓰신 글 :
: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게 거의 밤 10시반...
:
: 오자 마자 큰 누님께서 난리가 났습니다.
:
:
: 왜그러지???? 했는데...
:
: 글쎄 쥐가 한 마리 나타나서 마루를 휘졌고 다니다가 어디에 숨었다는게 아닙니까...
: 흐미...
:
:
: 신문지를 길게 말아서 틈새라는 틈새는 모두다 쑤시고 다녔는데
: 통 낌새를 보이지 않더군요.
:
:
: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쥐가 사람 위생에 그렇게 안좋답니다... -_-;
:
:
: 아무리 뒤져도 안나타나길래 내일 약국에서 쥐덪을 몇개 사서 설치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
: 엄니께서 갑자기 절 부르시더군요.
:
:
: 빗자루를 단단하게 쥐어 잡고 뛰어 갔는데 냉장고 밑으로 들어갔다내요...
:
:
:
: 야~~~ 쥐가 그렇게 빠르다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
: 새끼 쥐라고 해서 만만하게 봤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못 잡을 정도였습니다.
: (하긴 목숨 걸고 뛰는데 느릿느릿하면 그게 이상한거죠.)
:
:
: 엄니랑 같이 업치락 뒷치락 하다가 겨우 코너에 몰아서
: 정의 담긴 빗자루로 한!방!!!
:
: 고통 없이 보내버렸습니다.
:
:
: ' 미안하다, 같이 한 지붕 아래에서 오손도손 살면 좋겠지만....
:   진드기를 애완동물로 삼는 애들하고는 친해지기가 거시기 하구나.
:   다음 세상에서는 귀여운 고양이로 태어나렴~~~ '
:
:
: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놈인 것 같아서 미안함 같은게 있더군요....
:
:
: 순간 세스코 생각이 났던건 왜인지....  ^_^
:
:
:
: 에구~~~ 쥐 한마리 덕분에 운동 한 번 잘했습니다 그려...
:
:
: 여러분들도 집안단속(?), 문단속(?)  잘하세요~~~
:
kongbw, 광양 [kongbw]   2004-02-11 20:13 X
아.. 그렇군요.....
잘알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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