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uilder  |  Delphi  |  FireMonkey  |  C/C++  |  Free Pascal  |  Firebird
볼랜드포럼 BorlandForum
 경고! 게시물 작성자의 사전 허락없는 메일주소 추출행위 절대 금지
분야별 포럼
C++빌더
델파이
파이어몽키
C/C++
프리파스칼
파이어버드
볼랜드포럼 홈
헤드라인 뉴스
IT 뉴스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해피 브레이크
공동 프로젝트
구인/구직
회원 장터
건의사항
운영진 게시판
회원 메뉴
북마크
볼랜드포럼 광고 모집

자유게시판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8481] Re:저의 경우에는...
DoyongID [doyongid] 1137 읽음    2004-02-11 23:25
전에 일때문에 서울에 와서 친구랑 반지하방에 살았는데..

이놈의 쥐가 화장실 배수구를 통해서 들어온 모양이더군요.. 비누를 갉아먹었는지, 반쯤은 없어져있고.. -.-

뭐, 그렇게 몇일 후에, 방에서 일하는데 마루에서 뭔가 부스럭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보니깐 쥐가 쌀자루안에 들어가서 헤집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 제가 부리나케 달려가니깐 쥐도 놀랬는지 방향감각을 상실한채 안방으로 뛰쳐들어와 냉장고 밑에 숨더군요.. 암튼 10분동안 숨바꼭질하면서 병속에다 생포하려고 했는데, 놓쳐서 다시 하수구로 도망...

남은 쌀을 보니.. 한 1/3은 없어진 것 같더군요..

그 일이 있고나서, 몇일 후에 또 뭔가 부스럭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가보니깐 쥐가 쌀자루 안에 들어가려고 매달려서 발버둥을 치고 있더군요.. 거참.. 사람이 옆에서 뻔히 쳐다보고 있는데.. -.-

그 이후부터는 이상하게 밥을 차려도 맛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꼭 쌀에 있던 기가 다 빠져나간 듯한 느낌.. 한 10년 팍 삭은 듯한 맛이 들더군요..

이상하게 그 집터가 동물과 관계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몇일 후에는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와 두발로 서서 밥통을 막 긁어대더군요..

암튼 햇빛 안드는 곳에 사시는 분들은 문단속 하수구단속 잘 하시길 바랍니다..



kongbw, 광양 님이 쓰신 글 :
: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게 거의 밤 10시반...
:
: 오자 마자 큰 누님께서 난리가 났습니다.
:
:
: 왜그러지???? 했는데...
:
: 글쎄 쥐가 한 마리 나타나서 마루를 휘졌고 다니다가 어디에 숨었다는게 아닙니까...
: 흐미...
:
:
: 신문지를 길게 말아서 틈새라는 틈새는 모두다 쑤시고 다녔는데
: 통 낌새를 보이지 않더군요.
:
:
: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쥐가 사람 위생에 그렇게 안좋답니다... -_-;
:
:
: 아무리 뒤져도 안나타나길래 내일 약국에서 쥐덪을 몇개 사서 설치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
: 엄니께서 갑자기 절 부르시더군요.
:
:
: 빗자루를 단단하게 쥐어 잡고 뛰어 갔는데 냉장고 밑으로 들어갔다내요...
:
:
:
: 야~~~ 쥐가 그렇게 빠르다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
: 새끼 쥐라고 해서 만만하게 봤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못 잡을 정도였습니다.
: (하긴 목숨 걸고 뛰는데 느릿느릿하면 그게 이상한거죠.)
:
:
: 엄니랑 같이 업치락 뒷치락 하다가 겨우 코너에 몰아서
: 정의 담긴 빗자루로 한!방!!!
:
: 고통 없이 보내버렸습니다.
:
:
: ' 미안하다, 같이 한 지붕 아래에서 오손도손 살면 좋겠지만....
:   진드기를 애완동물로 삼는 애들하고는 친해지기가 거시기 하구나.
:   다음 세상에서는 귀여운 고양이로 태어나렴~~~ '
:
:
: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놈인 것 같아서 미안함 같은게 있더군요....
:
:
: 순간 세스코 생각이 났던건 왜인지....  ^_^
:
:
:
: 에구~~~ 쥐 한마리 덕분에 운동 한 번 잘했습니다 그려...
:
:
: 여러분들도 집안단속(?), 문단속(?)  잘하세요~~~
:
정찬희 [bromanes]   2004-02-11 23:52 X
몇년전 생각이 나버렸어요...저와 똑같은 경험을... ㅠㅠ

+ -

관련 글 리스트
8476 한 밤에 벌인 대수사선(?) kongbw, 광양 1073 2004/02/10
8481     Re:저의 경우에는... DoyongID 1137 2004/02/11
8480     쥐와의 일화 및 세스코의 기술 분석.. subspace.케이블가이 2652 2004/02/11
Google
Copyright © 1999-2015, borlandforum.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