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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0] Re:Re:델파이 2007에 대한 유감!
주정섭 [jjsverylong] 2603 읽음    2007-02-24 13:22
박지훈씨의 글에 따르면... 앞으로 델파이의 약 2년간 구매가격, 즉 1년마다 새버전이 나온다고 가정했을때...2천 달러 + 750 달러 즉 2750달러 입니다. 한화로 치면 대략 270만냥 정도라고 칩시다.

이 270만원의 금액에 대해서, 싸다 비싸다 논란은 회사 차원의 구매냐 개인 차원의 구매냐를 두고 봤을때 전혀 다르겠지만.. 개인의 차원에서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따라서 이 금액이 델파이가 단순히 예전보다 싸졌다라고만 본다면 몰라도, 이 금액이 과연 개발자들한테 합당한 델파이 가격인지는 박지훈씨나 나나 판단할 수 없는 문제니 각자 경제적 사정에서 알아서 판단하도록 합시다. 어쨋든 그 가격은 나한테 무지 비싼 금액입니다.

그런데, 기존 윈32용 델파이 어플을 닷넷용으로 전환하는데 과연 박지훈씨 말처럼 쉬울까요? 순수하게 오로지 델파이가 제공하는 콤포넌트만 사용하는 경우라면 몰라도, 서드파티 콤포넌트 몇개만 사용해 버리면, 그 과정은 상당히 고통 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 콤포넌트가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리눅스용 델파이인 칼릭스와 윈32용 델파이만해도 그렇습니다. 과연 하나의 소스로 두 오에스에서 아무 문제없이 컴파일만 하면 돌아가도록 할 수 있을까요? 그게 정말 예전 볼랜드의 선전처럼 누워서 떡먹기일까요?

아주 간단한 어플이면 몰라도, 큰 어플이라면 이 과정은 상당한 고통이 수반됩니다. 물론 델파이 개발자는 기존 소스를 상당부분 닷넷에서도 재활용할수 있다는 장점이야 있긴 하겠지만, 개발 과정에서는 전체 소스 중 20프로 정도가 개발 기간의 80프로를 점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기존의 매우 중요한 기능이 닷넷 델파이에서 재대로 전환이 안된다면, 그 전환 과정이 무지 고통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나는 델파이 닷넷이 윈32용 델 어플을 매우 손쉽게 닷넷용으로 바꿔 줄 거라고는 결코 믿지 않습니다.

박지훈씨 말처럼 비스타라는 플랫폼이 바뀌는데 공짜로 그런 패치를 어떻게 주느냐라고 볼수도 있지만, 간혹 박지훈씨의 글을 읽다보면 코드기어의 대변인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왜 공짜로 못준다고 생각합니까? 1년 이내에 충분히 어떤 개발환경 변화가 감지되면 그것에 대해서 무상으로 해주면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냐요?

왜 델파이 2006을 내면서 코드기어는 조만간 비스타는 업데이트로 자동 지원 같은 약속은 하지 않았을까요? 코드기어 입장에서는 당연할지 몰라도 개발자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한거 아닙니까? 초창기 국내의 2006 구매자들은 초절정 바가지 금액으로 조만간 새로 구매해야할 버전의 델파이를 사야하는 꼴 아닙니까? 이렇다면 일찍 정본 사는 사람만 쪼다 된거 아닌가요? 이 논리대로라면, 불법 복사 버전을 주욱 사용하다고 가장 나중에 정본을 구매하는 사람이 현명한 개발자 란 것 아닙니까?

버전업의 또다른 문제는 설치 문제입니다. 좀 관록이 있는 개발자라면 여러 콤포넌트를 설치하고 델파이 IDE  여러 보조 툴들을 설치했을 것입니다. 업데이트가 아니라 새로운 버전의 문제는, 델파이를 새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콤포넌트 설치와 IDE 툴 설치를 모조리 다시 한번 더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만일 기존 콤포넌트들이 새버전의 델파이에서 사용할 수 없다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새로 사거나, 고치거나 해야 할것입니다. 이는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의 손실입니다.

코드기어의 비스타 지원이 과연 엄청난 코드 수정이 필요한 작업일까요? 내가 만든 과거의 델파이 어플들이 비수타에서 돌려봤는데 대부분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델파이 7조차도 비수타에서 비교적 잘 돌아간다고 합니다. 대체 코드기어는 델파이 2006의 얼마나 많은 기능을 뜯어 고쳐서  비수타 지원을 가능하게 했을까요?

그 과정이 엄청난 개발기간과 인원을 투입해야 했기에 당연히 돈을 받고 팔았어야만 할, 대단한 분량일까요? 이건 박지훈씨나 나나 아무도 모릅니다. 단지 나의 생각으로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입니다.

닉하지스 그 사람과 별로 친분이 없어 그 사람의 사상은 모릅니다. 그러니 한번 지켜 봅시다. 나의 예상이 여지 없이 틀리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보다 가장 나입니다. 내 예상이 맞다면 정말 불행해집니다. 나스스로도 내 예상이 틀리기를 무지 바랄 뿐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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