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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2] Re: PDA의 문제점..
김상구.패패루 [peperu] 1249 읽음    2003-01-16 00:53
저는 Cesscom에서 나온 Miniweb이라는 오래된 PDA를 가지고 있습니다.
Windows CE 2.0이 탑재되어 있고 CF슬롯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핸드폰과 연결할 경우 무선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지만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돈이 문제죠. ^^

광양님 말씀처럼 저도 자신의 개인정보 관리.. 즉, 전자수첩 정도로 밖에 쓰지 못했습니다. 회의할 때 기록하고.. 뭐 그정도였죠.
그런데 왜 그렇게밖에 쓰지 못할까요?

광양님이 지적하신 것 처럼 일단 베터리 문제.. 제것은 리튬이온이 아닌 니카드 전지였습니다.
메모리효과때문에 쓰면 쓸수록 베터리의 사용시간이 줄어듭니다. 아주 치명적이죠.
최근의 PDA들은 대부분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하고 있고 아이팩같은 경우도 요즘엔 착탈식 베터리를 지원하는 모델로 새로 나오고 있습니다. 대용량 베터리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이 문제는 점차 해결이 될겁니다. 새로 출시대기중인 모델들도 베터리 용량을 대폭 강화한 것들이 많고 씨퓨도 점차 저전력소모형으로 바뀌고 있으니 아마 나아지겠죠.

두번째는 네트워크때문입니다.
CDMA 모듈이 탑재된 경우 핸드폰의 용도 외에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역시 비용입니다. 집에서 케이블모뎀 쓰듯이 쓸 수 없죠. 요금을 생각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서울은 지하철구내를 비롯한 많은 지역에 현재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무선인터넷 모듈이 탑재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CDMA를 쓰지 않고 넷스팟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으면 PDA의 활용도는 갑자기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프라인의 컴퓨터의 활용도와 온라인의 컴퓨터 활용도를 비교하시면 아마 금방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또한 무선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는 CDMA는 분명 쓸모가 있을겁니다.

세번째.. 제가 카메라와 캠코더 기능을 지적했지만 MP3는 별도로 얘기하지 않았죠. CE계열에서는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미디어플레이어로 MP3, WMA등 오디오 파일 뿐만아니라 동영상 재생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메모리만 충분하다면 훌륭한 MP3플레이어가 되겠죠. 물론 베터리 소모는 많겠지만요.
제것에서도 되긴 되는데 제건 일반 헤드폰을 못쓰고 구경이 작은 잭으로 연결되는 헤드폰을 써야 하기 때문에 활용하지 못한것 뿐입니다. 요즘것은 일반 헤드폰을 지원하죠.
디카, 디캠 역시 단순하게 본다면 카메라모듈과 액정, 메모리의 조합입니다. PDA에 카메라 모듈만 달려있다면 역시 어렵지 않게 해결되는 문제.. 고급형은 아니더라도 130만화소정도라면 정지화상의 경우 서브카메라로는 충분한 역할을 합니다. 동영상은 말할 것도 없구요.

네번째.. CF슬롯이 기본탑재된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는 CF의 경우 덩치가 크긴 하지만 하드디스크를 비롯한 다양한 주변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SD/MMC에 비해 활용도가 클 뿐 아니라 일반 메모리 모듈의 경우 상당히 저렴합니다(256메가의 경우 9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하니까요). ipaq을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확장팩 쓰지 않으면 할 수 있는게 거의 없고.. 확장팩 달면 벽돌로 돌변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CE를 선호하는 이유는 팜보다 무겁고, M$것이고.. 그렇긴 하지만 .NET 플랫폼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Compact .NET이 정식으로 출시되진 않았지만 정식 출시되고 CE에 탑재된다면 개발환경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겠죠.
C++ Builder .NET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정 안되면 Delphi .NET으로라도 Compact .NET 프레임웍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저는 막연히 예측하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을 때 특별히 공부하지 않고 손에 익숙한 개발툴로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는것은.. 당연히 기분좋은 일이죠?

저도 제가 쓰는 PDA는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핸드폰도 따로 들고다녀야 하고 카메라가 필요할 경우.. 디카까지 별도로.. -_- 손에 뭔가 들고다니는것을 싫어하는 성격에.. 정말 쥐약이죠. 그래서 작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PDA폰을 선호하는겁니다.
GPS나 TV수신은 없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CF를 지원한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특히 개인 정보들의 경우 RAM 영역에 데이터를 보관하면 전원이 완전 차단되고 백업 베터리까지 나갔을 경우 날아가버리는 문제도 어느정도 보완이 되죠.

광양님이 지적하신 것과 같이 기계가 복잡해지면 그만큼 고장의 가능성도 커지는건 사실이겠지만 최근 새로운 신기술들은 이러한 단점들을 점차 보완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유기EL기술은 LCD의 백라이트가 필요 없기 때문에 보다 박막형에 충격에 강한 LCD를 만들어 줄 것이고 리퀴드 메탈의 경우 가볍고 가공하기 쉽지만 두꺼워지는 플라스틱과 충격에 약한 알루미늄의 단점을 충분히 보완해 줄겁니다.

어떤 이들은 PDA가 두가지로 개발방향이 갈라질거라고 그러더군요.
액정이 커지면서 노트북을 지향하는 방향과.. 액정이 작아지면서 핸드폰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저는 단호히 PDA의 발전방향은 핸드폰쪽이라고 생각합니다. PDA는 애초부터 휴대성 때문에 다른것을 희생한 컴퓨터이기 때문이죠. 요즘 나오는 타블렛 PC의 크기라면 CE를 탑재할 이유가 제가보기엔 별로 없어보이더라구요. 그냥 일반 데스크탑 OS를 까는게 훨씬 좋겠죠.

제가 바라는 PDA의 이상형이 정말 앞으로 PDA가 가야할 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현재까지 출시된 PDA와 조만간 출시를 기다리는 PDA들은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PDA가 제대로 활용되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 않나 생각할 뿐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결정적인 것은 크기..라고 생각되는거고.. 폴더형이어야 한다고 얘기드린 것은 호주머니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액정을 보호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죠. 너무 작아져도 쓰기 불편하고.. 스타택 정도면 딱이라고 봅니다. ^^
아무튼.. 좋은 PDA가 많이 개발되면 좋겠네요.

집에서 크레들에 꽂아 놓으면 조그만 TV에 PC카메라로 활용하고
들고 나가면 전화기, MP3, 카메라, 캠코더, 터미널클라이언트 등으로 돈아깝지 않게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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