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하고있는 환경의 차이가 큰듯싶습니다.
만약 회사에서(그럴일도 없겠지만) 자연의 섭리를 고려하면서 프로그래밍을 하는일은
없을듯합니다. 물론 현업 개발을 하다보면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시간과의 싸움이고
그 시간이 가끔 황당한 괴물 코드를 유발 시키게됩니다.
( 제가 알기로 학교 프로젝트도 웬만해서는 비슷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회사보다
그 책임에 있어서 조금 덜 심각할뿐... )
멋진 코드를 짜고싶은 생각은 프로그래머를 꿈으로 직장에들어온 모든사람의 바램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뒷받침해주지는 못합니다. 결국 저도 개발할때는 개발전 설계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좀더 멋지고 나중에 고생않할 코드를 만들텐데하면서 손가락은 괴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틈틈히 좋은 책을을 찾아 읽어보려고 시간을 내지만 그것도 제가 학교 연구실에서 밤새며
읽었던것과 비교한다면 그냥 잠깐 장난삼아 읽는정도의 투자밖에 못하는것이 현실이라
안타까운적도 많습니다.
(코딩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다보면 그냥 쓰러지는 날도 꽤 많이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하기위한 또하나의 학습이라고...
그러기 위해 지금 여기있는것이기도 하지만...)
바로 임프님이 말하시는 방향은 현재 사회에서 돌아가는 한국 IT 현실을 직시하는 발언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또한 제시하는 대부분의 서적이 안타깝게도 원서인것이 그를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업 종사자가 쓴 글은 대부분 레퍼런스가 많습니다. 당장 쓸수있는코드
가 바로 현재 한국 IT의 안타까운점이자 현실이기에... 외국도 웬만해서는 다르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ㅡㅡ; 프로그래머가 직업으로 프로그램을 하면 그 꿈의 반은 현실에 씻기는게
현실인듯... )
김백일님이 적어놓은 글을 읽어볼때면 역시 많은 책을 읽고 생각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저도 그런점 때문에 김백일님 글을 읽을때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회사 저회사를 옮기면서 개발자로 한국에서 3년째 해를 맞이하게됬습니다.
(물론 전 초보입니다. 이론, 실전 모두에서 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임프님의 글들을 좀더 공감할 수 있게된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기에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
김백일님의 날카로운 칼날은 자칫 둔탁해지기 쉬운 대부분의 현업 개발자들에게는 단비와
같은것이라 생각합니다.
임프님의 카리스마로 포럼이 이끌어졌고 그 포럼에 백일님같은 멋진분이 계시기에 포럼이
좀더 포럼다운 성격을 갖는 것이라 생각되며 저 또한 아직은 볼랜드포럼이 생긴지 1년남짓
되었지만 그 시작은 정말 희망적이라 생각합니다.
ps.
그럼 오늘도 @.@; 꿈틀거려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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