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참,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이런 기막힌 충견들이 있으니 한나라당이 그렇게 다수의 민심을 무시하고 당당한 거 아니겠습니까.
보수단체 "‘송만기 막말’ 보도 문화방송 제소"
<문화방송>의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에서 탄핵지지 집회의 사회자 송만기씨가 노무현 대통령 부인에게 막말을 퍼부은 것에 대해 보수단체 대표들은 ‘보도를 한 <문화방송>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탄핵찬성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2004 대한민국을 위한 바른선택 국민행동’의 신혜식 사무총장은 “사회자가 흥분한 상태에서 즉흥적으로 말한 것을 그렇게 편파적으로 방송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신강균의 사실은>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신 사무총장은 또 “왜 예전에 명계남씨가 추미애 민주당 의원을 욕했을 때는 방송을 안 했냐”고 덧붙였다.
서정갑 바른선택 국민행동 공동대표는 “어른으로써 의연하게 성숙된 자세를 보여야 하는데 아무리 못났어도 일국의 국모를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왜 그런 사람을 사회자로 내세웠는지 집회 당시에도 의아했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이 나간 직후인 27일 새벽 1시부터 네티즌들은 ‘사회자가 누구냐’며 집중적으로 인터넷을 뒤져 사회자가 가수 겸 방송인인 송만기씨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네티즌들은 추적을 계속해 송씨가 오전 2시30분께 지난 98년에 한 지방방송의 에프엠 라디오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던 사실과 학사장교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흥분한 네티즌들은 지방방송의 게시판과 학사장교 동기회 사이트 게시판으로 몰려가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지방방송사는 인터넷 사이트에 띄운 공지사항에서 ‘송만기씨는 우리 방송에서 일한 적은 있으나 당시에도 방송진행상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여 방송위원회가 방송부적격자로 판정한 것을 계기로 더이상 진행을 맡고 있지 않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송씨가 속한 학사장교 동기회에서도 동기회 사이트에 올린 해명을 통해 “그날의 발언은 송씨의 개인 발언일 뿐 동기회와는 무관하다”는 내용을 올린 것으로 네티즌들은 전했다.
전정윤 김남일 기자 ggum@hani.co.kr
http://www.hani.co.kr/section-003500000/2004/03/003500000200403271813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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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안타깝네요.